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KIF투자조합 신규 자펀드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된 벤처캐피탈 운용사와 함께 협약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KTOA는 디지털 혁신 6대 기술 분야의 벤처기업과 초기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투자조합 선정공고를 지난 7월 발표하고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왔다. 두 차례의 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디지털혁신’ 분야에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초기스타트업’ 부문에 엘앤에스벤처캐피탈과 스틱벤처스가 선정됐다.
협약에서 KIF는 4개 자펀드에 총 350억원 출자를 약정했고 운용사는 자금매칭을 통해 총 2천300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각 운용사들은 연내 펀드 결성을 마치고 내년부터 디지털 혁신 6대 기술 분야 중소 벤처기업에 중점투자할 예정이다. 6대 기술 분야는 AI, AI반도체, 5G, 6G, 메타버스, 양자, 사이버보안 등으로 디지털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디지털 전략 수립 시 선정한 분야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벤처투자시장의 자금 경색으로 ICT 벤처기업이 혹한기를 겪고 있다”면서 “유망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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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A는 올해 상반기 400억원, 하반기 350억원 등 총 750억원의 VC투자를 집행하여 최근 3년 내 최대 규모의 출자사업을 진행하였다.
KIF투자조합은 2002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이 출자해 조성한 국내 최초의 ICT전문모태펀드이다. 2003년 첫 VC펀드 결성을 시작했으며 회수자금 재투자를 통해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KIF는 결성 20주년을 맞아 올해 12월말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운용계획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