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자격증 전면개편...11월12일 첫 정기시험

새 브랜드로 AICE

방송/통신입력 :2022/10/11 09:26

KT가 AI 능력시험의 새 브랜드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에이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대중화에 나선다.

AICE의 공식적인 제 1회 정기시험은 11월12일 시행될 예정으로, AI 활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인증 받고자 하는 이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이 시험은 기존에 KT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자격증으로서 처음 개발된 후 AIFB라는 파일럿 브랜드로 일반에 개방됐다. 신한은행, 현대중공업그룹, 성균관대,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에서도 내부 인력의 AI 역량강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도입하며 호평을 받았다. KT 그룹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동원그룹, 한국투자증권 등에서는 채용 시 AIFB 취득자를 우대하고 있다.

KT는 성인과 기업 중심으로 운영한 파일럿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폭넓은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격시험으로 고도화하며 전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비전공자부터 전문 개발자까지 포괄해 생애주기별로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AIFB의 베이직, 어쏘시에이트, 프로페셔널 3단계의 검정 체계에서 초등학생 대상의 ‘퓨처(Future)’와 중고교생 대상 ‘주니어(Junior)’를 추가해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AI 역량을 검정할 수 있는 5단계 트랙으로 확대했다. 또 각 단계별로 눈높이에 맞는 AI 활용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 콘텐츠 ‘AICE Ready’도 강화했다.

제1회 AICE 정기시험은 베이직과 어쏘시에이트 트랙 시험으로 시행된다. 10월11일부터 AICE 홈페이지에서 접수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응시할 수 있다.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100% 실기평가 방식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지 검증받을 수 있다.

베이직은 비전공자에게 권장하는 수준의 시험으로 KT가 개발한 노코딩 분석도구 ‘AIDU ez’를 통해 코딩 과정 없이도 AI 원리와 업무 활용 이해 및 결과 해석 역량을 검정한다. 어쏘시에이트는 준전공자용 시험으로 파이썬 코딩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과 처리, AI 모델링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역량을 검정한다.

AICE에 합격하면 AICE 자격증과 디지털 배지가 발급되며, 기존 AIFB 취득자는 AICE 취득자로서 인정돼 별도로 다시 응시하지 않아도 AICE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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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제1회 AICE 정기시험 및 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해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AI 라이브 특강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정기시험을 시행하며, 프로페셔널과 퓨처, 주니어 시험도 순차적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은 “AICE는 KT의 AI 인재육성 역량과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한데 모아 실질적인 AI 활용능력을 검정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AICE 교육 콘텐츠와 시험을 통해 우수한 디지털 인재가 양성되고 대한민국의 AI 저변이 보다 견고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