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주요 메타버스를 살펴본 결과, 플랫폼 내 경제 활동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정보 분석 사이트 디앱레이더를 인용, '디센트럴랜드' '더샌드박스'의 하루 활성 이용자 수가 각각 38명, 522명에 그쳤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디앱레이더는 각 플랫폼의 스마트컨트랙트와 지갑 주소 간 상호작용을 토대로 하루 이용자 수를 도출했다. 디센트럴랜드와 더샌드박스의 네이티브 유틸리티 토큰인 '샌드(SAND)' '마나(MANA)'로 구매 활동을 한 경우 등이 해당한다. 일시적으로 플랫폼에 접속하는 등 거래 활동을 하지 않는 이용자들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이런 기준으로 일 최대 이용자 수를 보면 디센트럴랜드는 675명, 더샌드박스는 4천50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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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zdnet.co.kr/2021/11/26/148e854d6280d3a37db5982cedb59c00.jpg)
디센트럴랜드의 경우 코인데스크에 하루 평균 이용자 8천명이 접속한다고 전했다. 더샌드박스는 지난 3월 알파 시즌 2를 선보이면서 가입자 200만명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플랫폼에서 발표하는 이용자 수에 비해, 플랫폼 내에서 토큰을 갖고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이용자 수는 극히 적은 셈이다.
코인데스크는 "사람들에게 메타버스가 NFT 구매 등 거래를 하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업들이 메타버스의 콘셉트를 토대로 리브랜딩하기엔 충분한 유행일 수 있으나, 대다수가 채택하기엔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