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민자·재정구간 2024년 상반기 조기 착공

2023년 초까지 사업자 선정 완료…정책역량 집중

카테크입력 :2022/10/07 17:59    수정: 2022/10/08 13:00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 확충을 위해 행정절차 소요 시간을 대폭 줄여 2024년 상반기에 GTX-B노선의 민자·재정구간을 동시에 조기 착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

GTX-B노선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총 62.8km는 민자구간, 용상~상봉 19.9km는 민자구간으로 진행된다.

2018년 11월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계지역 구청장등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GTX-B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토부 관계자는 “GTX-B노선은 사업 초기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8월 민자·재정 구간을 분리해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재정구간(용산~상봉)은 지난 8월 3일 경쟁입찰 공고 이후 두 차례 추가 공고에서도 3개 공구 단독응찰로 인한 유찰이 발생함에 따라 국가계약법령 등 절차에 따라 사업 일정, 대심도 터널 공사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전 공구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한다.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은 7월 4일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 1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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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해 내년 중 실시협약 체결하고 협상 중에도 실시설계를 병행해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장은 “GTX-B는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며 용산역·서울역·청량리역 등 주요 역에서 환승 가능한 핵심 노선”이라며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대한 국민 기대가 매우 큰 만큼 사업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