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을 올해보다 두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6일(현지시간) "구글이 공급업체에 신제품 픽셀7 시리즈 800만대 이상을 주문했다"고 닛케이아시아를 인용해 보도했다. 구글은 스마트폰 판매량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초 출시하는 저가형 픽셀폰 주문량도 400만대 정도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글은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픽셀7', '픽셀7 프로'와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를 공개했다.
앞서 주요 외신을 통해 구글의 픽셀폰 총 판매량도 공개됐다. 구글은 2016년 픽셀폰을 출시한 뒤 매년 평균 460만대를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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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의 루나르 분석가는 "구글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 미국, 영국,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 구글의 스마트폰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다. 폰아레나는 "지난해 애플 아이폰 출하량은 약 2억 3천 600만대,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2억 7천 200만대 정도다"며 "픽셀폰은 애플, 삼성전자에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