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노코드로 누구나 AI 쓸 수 있는 환경 제공"

컴퓨팅입력 :2022/10/06 13:37

“디지털 혁신과 함께 인공지능(AI)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개발자 부족이 성장에 제동을 걸고 있다. 딥노이드는 노코드 AI 솔루션으로 누구나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이런 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노코드 AI 플랫폼 딥파이를 소개하며 의료분야를 넘어 산업 전반 걸쳐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딥노이드는 의료 AI기술 기반으로 시작해 현재 범용 AI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금융, 제조, 유통 등 모든 산업분야에서 AI를 요구하는 반면, AI를 다룰 수 있는 전문가 수는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최 대표는 딥파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AI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인력난과 성장 저하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료분야의 의사처럼 도메인 전문가가 직접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으면 더욱 정교하고 해당 업무에 최적화된 AI를 구현할 수 있다”며 “딥파이를 활용하면 각 산업에서도 전문가들이 보유한 지식을 살려 더욱 효율적인 AI를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누구나 AI 만들고 배포하는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

딥파이는 데이터 전처리부터 학습, 배포 등 AI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을 제공하는 통합 AI 노코드 플랫폼이다. 복잡한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과정 없이 사전에 만들어진 기능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딥파이는 추가 인력을 고용하지 않고 현업 전문가를 활용해 AI를 개발할 수 있어 운영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학습 과정도 줄여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실무자가 보유한 업무노하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최우식 대표는 “약 16시간, 일수로는 15일 정도 학습한 의료진이 의료 데이터를 이용해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또한 프로그래밍을 배워보지 않은 간호사도 딥파이로 교육을 받은 후 AI프로젝트에 투입해 연구원으로 활동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라벨링, 알고리즘 분석 등 AI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작업을 자동화해 개발을 돕는 편의기능도 추가했다.

노코드 AI 플랫폼 딥파이(이미지=딥노이드)

최 대표는 “AI를 개발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반복작업과 시행착오가 발생한다”며 “딥노이드는 AI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노하우와 보완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딥노이드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AI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을 공동개발해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광주공항에 공급했다.

파주시 보건소에 AI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진단을 보조하는 '딥체스트'를 구축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영상진료 판독시스템 실증랩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 AI 양성화 위한 교육 통합 제공

최우식 대표는 AI산업을 키우기 위한 기반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전문가 육성을 위해선 체계적인 교육과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직접 교육 커리큘럼과 AI를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과 더미 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다. AI에 대한 개념부터 전문 AI모델까지 배울 수 있는 AI 교육 플랫폼 딥에듀도 선보였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에는 전공 선택 교과목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영상 분석 실무'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의과대 학생은 딥파이 가상실습실을 통해 원하는 의료연구와 다양한 데이터분석을 할 수 있다.

딥파이로 AI 의료연구 중인 부산대 의과 대학생 (사진=딥노이드)

부경대학교는 전교 학생을 대상으로 필수교양인 컴퓨팅 사고 수업에서 AI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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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대표는 “이 밖에도 많은 대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요청이 오고 있는 만큼 최대한 학생들의 AI 교육을 지원해 국내 AI 저변을 확대하려 한다”며 “주로 교육용으로 활용하던 파이썬이 데이터과학자가 AI에 활용하며 급격하게 성장한 것처럼 딥파이도 낮은 진입장벽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딥노이드의 목표는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전반 걸쳐 최근 지속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