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박성하)는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 탄소배출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등이 2015년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현재 전세계 3천 700여개 기업이 동참 중이다.
SK㈜ C&C는 2020년 ‘RE100’에 가입한 후 작년 6월에는 ‘넷제로(탄소 중립) 2040’을 선언하며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넷제로 실행 로드맵’을 발표한바 있다.
SK㈜ C&C는 이번 SBTi 가입을 통해 ‘넷제로 실행 로드맵’에서 밝힌 ▲친환경 자가발전 투자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화 ▲밸류체인(Value Chain)상 이해관계자 협력∙지원 등에 대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검증 수준을 높인다.
이에 따라 SK㈜ C&C는 2040년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사용 100% 전환 목표를 수립하고 전방위 실행에 나섰다.
판교와 대덕 데이터센터 건물 옥상 및 주차장을 활용해 총 650kW 태양광 설비를 확보했다. 태양광 설비를 통해 연간 362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는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통해 ‘21년 5.7GWh, ‘22년 21.9GWh 분량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조달하기로 했다.
2023년부터는 PPA(Power Purchase Agreement)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장기구매계약 방식을 통해 재생에너지로 전력 전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전환 비율 6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ICT 사업 특성 상 온실가스 배출량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도 진행 중이다.
고효율 모듈형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프리쿨링 냉동기 등에 저탄소 지향의 데이터 센터 냉각장치 고효율화를 적용했다.
전산실 내 냉∙온기 공기 흐름을 분석∙예측하는 전산유체역학 솔루션(CFD)을 활용한 과학적인 진단 및 분석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도 추진 중이다.
SBTi에서 강조하는 ‘스콥(Scope)’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스콥1,2’가 직접 관리 가능한 온실가스 배출원 범위라면 ‘스콥3’은 사업 밸류체인 상 공급업체나 고객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포괄하는 범위다.
SK㈜ C&C는 ‘스콥3’ 배출량 관리·공개 범위를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1개로 확대한데 이어 이해관계자들과 ‘스콥3’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동 이행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SK㈜ C&C 김성한 SV담당은 “SBTi 가입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사용 100%와 스콥3 관리 강화라는 목표를 재수립했다”며 “공신력있는 SBTi검증을 통해 넷제로 이행 속도를 높이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내 기후 변화 대응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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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 C&C는 작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DP,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보고서 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이행 경과를 매년 공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TCFD 보고서에 기후시나리오에 따른 유형별 재무적 리스크에 대한 대책 및 넷제로 로드맵 이행 전략도 구체적으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