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병원 실려갔는데...박수홍 父 "인사 안 해 정강이 찼다"

생활입력 :2022/10/05 10:16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박수홍이 아버지의 폭행과 폭언으로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됐던 가운데, 박수홍의 아버지는 "자식인데 인사를 안 해 정강이를 걷어찼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부지검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친형과의 대질조사 직전, 아버지로부터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등의 폭행을 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 SBS 나이트라인 방송 캡처

아버지 박 씨는 "흉기로 해치겠다"는 등의 말을 하며 박수홍 씨를 폭행했고, 이에 박수홍은 "어떻게 평생 가족을 먹여 살린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냐"며 울분을 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SBS 취재진에 "1년 반 만에 봤으면 인사라도 해야 할 거 아니냐. 자식인데 인사를 안 하는 거다. 그래서 정강이를 집어 찼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면서 과호흡 증세를 보여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진 SBS 나이트라인 방송 캡처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은 상처와 다리 부상을 입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이 친형 고소 이후 아버지로부터 '흉기로 해치겠다'는 취지의 협박을 계속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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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변호사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박수홍 씨가 방검복까지 착용할 정도로 심하게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흉기로 XX겠다'는 발언까지 들어 충격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