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위 인도, 5G 통신 상용화 국가 합류

바르티에어텔 이어 릴라이언스지오 5G 가입자 모집 개시

방송/통신입력 :2022/10/05 10:08

세계 인구 2위 대국인 인도가 5G 통신 서비스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올해 초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5G 상용화를 예고한 뒤 현지 통신사들이 실제 가입자 모집에 나서면서

5일(현지시간) 피어스와이어리스에 따르면 바르티에어텔이 이틀 전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고 릴라이언스지오가 이날 초대된 일부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는 5G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다.

바르티에어텔은 현재 델리, 나그푸르, 바라나시,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실리구리, 벵갈루루, 뭄바이 등 8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국망 구축 목표 시점은 2024년 3월까지다.

릴라이언스지오는 델리, 뭄바이, 콜카타, 바라나시 등 4개 도시에 5G 커버리지를 구축했고 내년 말까지 전국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LTE 전국망을 시작으로 인도 통신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한 릴라이언스지오는 인도의 토속 기념일인 두세라에 맞춰 5G 서비스를 출시했다. 5G 상용화를 기념해 초당 1기가비트의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내놨다.

보다폰은 현지에서 5G 출시 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다. 통신장비 공급 계약도 이뤄지지 않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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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정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5G 보급 확산을 위해 LTE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을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8월 인도는 5G 주파수를 경매 방식으로 공급했다. 인도 정부가 공급키로 한 주파수 총량 가운데 71% 가량이 할당됐으며 릴라이언스지오, 바르티에어텔, 보다폰 등이 지출한 비용은 약 25조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