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유럽·중남미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전 세계 권역본부서 현지 득표 활동 펼쳐

카테크입력 :2022/10/03 10:04    수정: 2022/10/03 10:12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슬로베니아·세르비아·칠레·페루·우루과이 등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전 세계에 펼쳐져 있는 권역본부를 활용, 유치전을 전개했다. 최근에는 중남미권역본부와 유럽권역본부 권역 주요 인사들을 만나 현지 득표 활동에 힘썼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지난달 16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경제개발기술부를 방문해 데얀 쥐단 경제개발기술부 차관과 스네자나 포포비치 경제개발기술부 국제협력국장 등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같은 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는 야고다 라자레비치 세르비아 외교부 경제외교 차관보 등과 면담했고, 19일에는 타짜나 마티치 세르비아 통상·관광·통신부 장관과 시니샤 말리 재무장관을 차례로 만나 지원을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호소했다.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오른쪽부터)이 파트리시오 포웰 칠레 외교부 아태국장과 마우리시오 부드닉 기아 칠레 대리점 대표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은 지난달 21일 칠레 산티아고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파트리시오 포웰 외교부 아태국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앞서 20일에는 안드레스 잘디바르 전 상원의장과 토마스 라고마르시노 하원의원을 연이어 만나 2030 세계박람회 개최 도시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알렸다. 

22일에는 페루 리마에서 루이스 미겔 카스티야 페루 전 기획재정부장관과 후안 카를로스 카푸냐이 전 APEC 사무총장, 프란시스코 테냐 하세가와 전 외교부 사무총장 등과 면담시간을 갖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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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송호성 사장은 지난달 27일 방한한 오마르 파가니니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빠블로 셰이너 주한 우루과이 대사 내정자 등을 양재본사로 초청해 "부산은 친환경 모빌리티와 스마트 시티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은 물론, K컬처를 통한 세계문화교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당위성을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전 세계 권역본부를 기반으로 득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