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대표 박진효)는 금융보안원과 대국민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SK쉴더스 판교 본사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은 이용환 SK쉴더스 사업총괄과 김철웅 금융보안원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MOU를 통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국내 보이스피싱 범죄의 예방 및 사후 피해 확산 방지를 다짐하고, 서로 간의 기술 협력, 정보 공유를 통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SK쉴더스는 금융보안원에서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는 악성 앱, 유포지 및 IP 정보 등의 데이터를 제공받고, 이를 모바일 백신 앱 '모바일가드'의 악성 앱 탐지 기능에 활용할 예정이다. 탐지 결과에 대한 통계 정보를 금융보안원에 다시 공유해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이스피싱 악용 앱 사례는 전화 가로채기, 피해자 스마트폰 원격제어, 실시간 촬영 및 전송, 금융회사 발신 전화 위장 등이다.
SK쉴더스의 모바일가드는 최신 인공지능(AI) 백신 엔진을 탑재한 머신러닝(ML) 검사를 통해 신종및 변종 악성 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스미싱 검사 등의 모바일 백신 기능과 메모리 최적화, 저장 공간 정리 등 모바일 케어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족 구성원의 스마트폰에서 악성 앱이나 스미싱 문자 등이 탐지되면 가족에게 알려주는 '가족케어' 구독 서비스도 가능해 백신 앱을 넘어 모바일 케어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매년 피해 금액이 늘어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해 지난해부터 악성 앱 및 피싱 사이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정보 공유시스템을 운영중이다. 다수의 국내 공공·통신·보안 분야 전문기관·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 동안 피싱 사이트 1만3천882건, 보이스피싱 악성 앱 1만1천262건을 탐지 및 공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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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SK쉴더스 사업총괄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모바일가드의 자체 위협 정보 수집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악성 앱 탐지 기능이 더욱 정교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사의 국내 1위 사이버보안 역량이 보이스피싱 사기 정보 수집-공유-대응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SK쉴더스와의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쉴더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