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및 세계 정세 등의 다양한 이슈로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가 어려워 지고 있다. 경제 불황까지 겹치면서 기업의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시장의 요구는 수시로 바뀌고 있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면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자사 인프라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는 것은 비즈니스의 변화 속도가 빨라진 상황에서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때문이다. 또한,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한만큼 지불하는 클라우드의 특성이 매우 잘 맞는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클라우드 활용이 모든 기업을 만족시키는 것은 아니다. 포레스터 리서치가 책임이 있는 IT의사결정권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불필요한 부분에 클라우드 비용을 지불했다고 답했다. 자원 계획의 오류가 있었고, 응답자의 2/3는 예약된 클라우드 자원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보면 실제로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도입은 어떻게 해야할까?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하던 때에는 'Lift and Shift' 방식, 즉 기존의 아키텍처를 그대로 클라우드로 도입하는 방식이 많았다. 그 결과 기존의 온프레미스 환경과 크게 다른 점을 느낄 수가 없어 클라우드의 장점을 온전히 누릴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리소스가 충분한 조직에서는 다시 온프레미스로 회귀하는 상황까지 나오게 되었다. CSP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의 이점을 누리려면 기존의 방식을 변경하여 PaaS와 SaaS를 적절하게 혼합해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한다. 즉, 클라우드를 클라우드 답게 사용하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고려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에서 빌드되고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을 최대한 활용하는 워크로드를 디자인, 생성 및 운영하는 접근 방식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통해 조직은 퍼블릭,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같은 최신 동적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들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 결합되어 클라우드 장점을 가장 잘 살리는 상황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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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네이티브는 민첩성을 높여주는데 있어 기업의 차세대 클라우드 환경으로 적합하다. 비즈니스 시스템은 비즈니스 역량을 활성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비즈니스 속도와 성장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무기로 발전하고 있다. 생산성을 높이는 것 이상의 혁신을 만들 수 있는 투자 기회인 셈이다. 복잡해진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응답성,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면서 신속한 변화와 유연성 그리고 복원력을 수용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당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점에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관리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는다. 세계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기업이 저마다 위기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전의 클라우드가 스타트업 같이 유연한 조직에서 시도되고 발전되었다면, 이제는 조직의 규모와 상관 없이 기민하고 유연한 조직을 갖추기 위해 클라우드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모든 상황의 해결책은 아니지만, 경제 불황기에는 적합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최적의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모든 기업들이 불확실성을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전환기를 맞길 기대해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