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를 중단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비용 절감을 언급한 이후 진행된 첫 구조조정이다.
29일(현지시간) CNBC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필 해리슨 구글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스타디아는 우리가 기대한 만큼 사용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타디아는 내년 1월 18일 서버를 완전히 종료한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2개월 만에 폐쇄하는 셈이다.
플레이어들은 서버 종료 전까지는 라이브러리에 접근하거나 게임을 할 수 있다. 스타디아 스토어에서 구매한 모든 하드웨어와 게임, 추가 콘텐츠에 대해서는 1월 중순까지 환불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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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2019년 11월 19일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타디아를 선보였다.
이번 조치는 구글이 비용 절감을 거론한 이후 진행된 첫 구조조정이다. 피차이 CEO는 이달 초 한 컨퍼런스에서 "큰 불확실성이 느껴진다"며 다양한 조치를 통해 효율성을 20%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