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에 3년간 250억 투입

웨이퍼부터 탑재까지 평가 지원…단품·보드·모듈 성능 및 실차 환경 조건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9/29 11:00    수정: 2022/09/29 13:11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맨 왼쪽)이 지난 8월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맨 왼쪽)이 지난 8월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에 3년 동안 2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자 ‘차량용 반도체 성능 평가 인증 지원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3년간 투입하는 예산은 250억원이다. 올해에는 30개사에 성능 평가 인증 133건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품·보드·모듈 성능 평가뿐만 아니라 실차 환경 조건 평가, 신뢰성 기술 자문 등 차량용 반도체가 실리콘 원판(웨이퍼)부터 완성차에 탑재될 때까지 필요한 성능 평가를 돕는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신뢰성·안전연구센터가 수명 내구, 환경 평가, 고장 분석, 개선 검증을 지원한다. 고장물리연구센터는 실차 기반 잠재 고장 모드를 분석하고 고장 상태를 재현해 개선책을 찾는다. 전자기파연구센터는 모듈 전자파를 분석한다. 인공지능(AI)반도체연구센터는 반도체 단품·모듈 기능을 검증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신뢰성연구센터는 성능·신뢰성 평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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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수요기업은 비용의 10%만 부담하면 전문 연구기관에서 차량용 반도체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해부터 5년 동안 169억원을 투입해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과 신뢰성 산업 혁신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강화 전략’을 세워 중소기업 경쟁력을 키우고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