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알파카 운영사 매스아시아가 중국 홍지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홍지그룹은 2017년 모바이크 공동 창업자인 쒸홍진 대표를 비롯한 전 모바이크 연구개발(R&D)팀이 2017년 설립한 글로벌 모빌리티 회사다.
연간 250만대 이상 전기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고, 지난해 약 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사는 매스아시아의 공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파워와 사물인터넷(IoT) 개발, 고체 배터리팩 기술과 함께 홍지그룹의 디자인, 설계, 제조, 생산기술을 제휴해 새로운 전기자전거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내달 중엔 홍지그룹이 일본, 미국, 유럽에서 흥행에 성공한 홍지의 폴딩식 전기자전거 ‘HONBIKE HF01’을 양사 기술 협력을 통해 업그레이드해 매스아시아 단독 브랜드로 국내에 판매하고,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HONBIKE HF01’ 전기자전거는 체인이 없는 샤프트드라이브 방식과 코너링 시 주행속도를 자동조절하는 스마트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돼 디자인과 안전성을 겸한 게 특징이다. 또 매스아시아는 홍지그룹과 함께 애플 U1칩을 활용한 IoT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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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기 매스아시아 최고인사책임자는 “매스아시아와 홍지그룹이 각각 지닌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역량을 통해 프로젝트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단순한 협약에만 국한하지 않고,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 제휴와 글로벌 이(e)모빌리티 수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쒸홍진 홍지그룹 대표는 “해외 이모빌리티 시장과 단거리 이동시장을 개척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면서 “3년 내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매스아시아와 지분 투자, 상호간 지분 교환, 합병 등 방식을 통해 양사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