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출시할 광고요금제에 대해 4명 중 3명은 이용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콘텐츠에 광고를 붙여 이용자가 광고를 보게 하는 대신 구독료가 저렴한 광고요금제는 올해 11월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광고요금제가 출시되면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무조건 이용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3%였으며 69%는 광고량·구독료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를 포함해 OTT 서비스를 하나라도 이용하고 있는 응답자들의 광고요금제 이용 의향은 76%로 나타났다. OTT 비이용자의 광고요금제 이용 의향은 54%로 집계됐다.
넷플릭스의 광고요금제를 조건부로 이용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에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기존 이용료보다 얼마나 더 저렴해지는가'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중간광고 유무 56% ▲콘텐츠 하나당 붙는 광고 수와 시간 48% 등이 이었다.
중간광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광고요금제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 응답자 중 69%는 콘텐츠 전에만 광고가 붙는 모델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콘텐츠 시작 전과 중간에 모두 광고가 붙는 모델을 선택한 비율은 3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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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이용자들은 전반적으로 넷플릭스 이용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67%는 넷플릭스 요금이 다소 비싼 편이라고 답했다. 이전에 넷플릭스를 이용하다 중단한 응답자들 중 50%도 요금이 부담돼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OTT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월평균 8천973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OTT 이용을 위해 월평균 1만2188원을 지출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 9천721원 ▲40대 8천138원 ▲50대 5천846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