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등 다수의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핀란드에 게임 스튜디오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게임 스튜디오를 여는 건 지난해 11월 모바일 게임 영역에 진출한 이후 처음이다.
핀란드에 열리는 게임 스튜디오는 넷플릭스가 그동안 인수한 게임 자회사들의 개발 장소로 쓰일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년간 외부 게임 스튜디오 3개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넷플릭스는 현재 20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연내 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가 선보일 게임 중에는 오리지널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와 '퀸즈 갬빗'을 기반으로 한 게임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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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지난해 7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달 게임부문 부사장으로 EA의 임원을 거친 마이클 버듀를 영입했다.
아미르 라히미 넷플릭스 게임 스튜디오 부사장은 "넷플릭스에서 훌륭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으며 아직은 초기 단계"라며 "게임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