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동 기상청장,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당선

2023년 세계기상총회까지 주요 정책 결정 등 역할 수행

동정입력 :2022/09/28 09:58

유희동 기상청장
유희동 기상청장

기상청은 지난 23일 유희동 기상청장이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보궐선거에서 아시아지역 회원국 만장일치로 집행이사로 당선됐다고 28일 밝혔다.

유희동 청장이 집행이사로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WMO 집행이사회는 WMO 예산과 각종 사업을 총괄·조정하는 핵심 집행조직으로, 193개 회원국 가운데 37개국 위원으로 구성된다. 지역별로 배정된 의석수에 따라 각국 기상청장이 위원을 맡는다.

이번 선거로 아시아지역은 대한민국·중국·일본·이란·인도와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까지 총 6개국이 집행이사국을 수행한다. 2023년 5~6월 개최 예정인 제19차 세계기상총회까지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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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집행이사 당선은 우리나라가 WMO 핵심 기여국으로서 WMO 전략계획 이행 및 정책 지원과 더불어, 기후변화 위험에 취약한 개도국의 대응 역량 지원 등 협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 당선은 국제 기상기후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기여한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며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위기 속에서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적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우리나라의 선진 기상기술을 세계에 지속해서 알리며 그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