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27일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서 ‘기상·기후·환경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는 공공서비스, 연구 개발 등 초고성능컴퓨터가 필요한 10대 전략 분야에 특화된 초고성능컴퓨팅 자원·인력·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수행하며, 해당 분야 연구 개발을 활성화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10대 전략분야는 ▲소재·나노 ▲생명·보건 ▲정보통신기술(ICT) ▲기상·기후·환경 ▲자율주행 ▲우주 ▲핵융합·가속기 ▲제조기반기술 ▲재난‧재해 ▲국방·안보 등이다.
기상·기후·환경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는 해당 분야에서 요구되는 초고성능컴퓨팅 전산 자원을 지속해서 확보해 제공한다. 세계에서 9번째로 독자 개발한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을 기반으로 하는 범용수치예보모델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상기후 빅데이터 분석 기반을 제공하는 등 관계 기관이 정책을 결정하는 과학적 근거자료 산출을 위한 수치모델 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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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저변확대를 위해 특화된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초고성능컴퓨팅 활용 기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지난 20여 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성능컴퓨터를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인적 자원 양성, 월등한 초고성능컴퓨팅 서비스 제공, 계산자원 공동 활용 등 범국가적 거대 연구 과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