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중국 가짜 계정을 삭제 조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 이용자들의 개입 정황을 포착한 것이다. 이에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중국이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정치에 관여한 첫 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중국 이용자 허수 계정 81개와 페이스북 페이지, 그룹 각각 8개, 1개를 적발했다. 메타 보고서를 보면 중국 가짜 계정 이용자들은 작년 말부터 정장을 입은 남성 프로필 사진에 여성 이름을 사용한 계정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물론, 트위터에 내용물을 게재했다.
이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출신 자유주의자로 행세하며 총기 소유, 낙태 반대를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영어가 서툴러 온라인상에서 호응을 얻지 못하자, 지난 7월 체코 정치로 방향을 틀었다.
메타 관계자는 “특정 단체와 개인 소행으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벤 님모 메타 국제위협 담당 책임자는 “이전과 다른 중국의 새로운 전략”이라면서 “직접적으로 미국을 논하기보다, (중국 가짜 이용자들이) 미국인처럼 행동한다는 점에서 작은 변화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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