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17인치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깜짝 공개

[인텔 이노베이션] 최주선 CEO "폴더블 시대는 끝, 슬라이더블 이제 시작"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9/28 02:45    수정: 2022/09/28 09:55

삼성디스플레이가 27일 오전 9시(미국 현지시간, 한국시간 28일 1시)부터 진행된 기술 행사 '인텔 이노베이션' 기조연설을 통해 17인치 슬라이더블 PC용 디스플레이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 행사장에 등장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생태계 개발자는 물론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조합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17인치 슬라이더블 PC용 디스플레이 시제품. (사진=인텔)

최 사장은 이날 공개한 17인치 슬라이더블 PC용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 기반으로 화면 한쪽 끝을 잡아당기면 전체 크기로 펼쳐진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지난 5월 말 한국 방문 당시 삼성이 시제품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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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장은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는 휴대성과 이동성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폴더블(PC)의 시대는 끝났지만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 우수한 이용자 경험을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폴더블 PC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사진=인텔)

이날 인텔은 윈도11 탑재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이에서 전화통화·문자메시지 제어, 사진·동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새 기능 '유니슨'(Unison) 시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17인치 슬라이더블 PC용 디스플레이를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