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을 아태지역 중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겠다."
닉 코너 볼보 아태지역 총괄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형 S60·V60CC 출시행사에 참석해 "한국은 볼보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자 전기자동차 수요가 그 어떤 지역보다 높은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닉 코너 총괄은 "EX90은 볼보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할 플래그십 전기 SUV"라면서, "내연기관 플래그십 SUV XC90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차"고 말했다.
코너 총괄은 이어 "조형·기술 모두 세계 최고를 지향한다"며 "모두가 놀랄 만한 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말 국내 공개될 EX90은 기존 SPA를 개선한 신규 SPA2 플랫폼을 사용한다. 외관은 240·940·V70 등 과거부터 볼보가 추구한 왜건 스타일을 따른다.
실내는 에어컨·오디오 등을 제어하는 물리적인 버튼은 없애는 대신 커다란 터치스크린을 마련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터는 앞뒤축 각각 하나씩 장착하고, 배터리 용량은 스탠다드·롱레인지 등 트림에 따라 달라진다. 롱레인지에 들어간 배터리 팩은 유럽기준 완전충전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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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자율주행은 카메라 8개, 레이더 5개, 초음파센서 16개, 라이다 센서로 작동한다. 이중 라이다 센서는 펄스 레이저 형태의 빛을 사용해 전방 장애물을 감지한다.
닉 코너는 "EX90은 볼보의 새로운 시대를 열 전기차"라면서 "전기차 제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해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를 전체 50%로 늘리고, 2030년까지 전 제품군을 전기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