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2년만에 회동...이재용, 오찬 참석해 소통

외부 강사 초청 강연 듣고 관심사 공유

디지털경제입력 :2022/09/27 11:39    수정: 2022/09/27 16:19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26일 한자리에 모여 특강을 듣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오찬에 참석해 사장단들과 소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약 15일간의 해외출장을 마치고 21일 김포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사진=뉴시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 사장단과 생명·증권·카드 등 금융 계열사 사장단 40여명은 전날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외부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현안을 논의했다.

삼성 계열사 사장들이 총출동한 것은 2000년 6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의 노사관계 특강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특강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사장단과 오찬을 하며 주요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다.

2017년까지 삼성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매주 수요일 각 사 사장단들이 모여 외부 강연을 듣고 현안을 논하는 '수요 사장단 회의'를 열어왔다. 하지만 2017년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 이후 정기 사장단 모임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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