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히트2, 장기흥행 청신호...구글 매출 톱3 유지

8월 25일 출시 이후 승승장구...새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22/09/27 09:54

넥슨이 하반기에 선보인 '히트2'가 장기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히트2'는 출시 이후 한달째 앱 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히트2'가 '던전앤파이터모바일' 등 기존 라이브 게임 인기작과 함께 넥슨의 추가 성장을 이끌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가 서비스하고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히트2'가 구글 매출 톱3를 유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히트2 정식 서비스.

해당 신작은 지난 달 정식 출시 이후 단기간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매출 톱10에 진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이 게임은 리니지 IP 후속작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구글 최고 매출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히트2'의 인기 비결은 기존 MMORPG 재미 요소에 더해 독자적인 유저 인터랙션 시스템 등을 선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게임은 원작 히트의 세계관을 잇는 정통성과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 독특한 전략성이 요구되는 공성전 및 대규모 필드 전투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이용자들이 직접 서버 규칙을 투표해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며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히트2'가 장수 게임 타이틀 중 하나에 포함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초반 인기를 잘 유지가면서 유명 게임 IP 기반 차기작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장기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다.

우리나라 앱 마켓 매출 순위를 보면 인기 게임 IP 후속작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 '리니지W', '던전앤파이터모바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던전앤파이터모바일', '히트2' 등이 대표적이다. '리니지M'의 경우 2017년 6월 출시 이후 5년이 넘도록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히트2 EPIC TALE 1 업데이트 로드맵.

넥슨 측은 '히트2'를 즐기고 있는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에 있다. 업데이트 로드맵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로드맵을 요약하면 내일(28일) 'EPIC TALE 1' 첫 번째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신규 콘텐츠를 도입한다. 테라가드, 트리아, 안겔로스 지역에 최상급 난이도를 지닌 영지 보스와 경험치 및 골드 50% 추가 혜택을 적용받는 신규 서버 '아르히' 등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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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다음 달 중 '길드' 테마 중심 서버 공성전을 활성화하고 길드 단위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월드 테마 아래 5개의 서버군이 모여 참가할 수 있는 월드 콘텐츠를 오픈하고, 비슷한 시기 길드 연합 기능과 월드 내 서버 이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성장 부스팅'으로 이용자들의 성장 과정을 점검하고 내년 업데이트에 앞서 캐릭터의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히트2가 출시 한달째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장기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MMORPG 피로도가 많이 쌓인 상황이 이 같은 성과는 기대 이상"이라며 "히트2는 던전앤파이터모바일과 함께 올해 넥슨 실적을 견인할 핵심 축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