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당뇨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투병 사실을 26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남궁 대표는 “당뇨신경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서, 치유 사례가 있는지 질문한 데 이어 “당뇨신경병증 일지를 써볼까 한다”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당뇨신경병증은 당뇨에 걸린 사람 중 50% 이상 나타나는 증상이며, 일반적으로 50세 이상부터 나타난다고 한다”며 “내달 50세가 된다. 만 50세가 되기 약 1개월 전인 3주 전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발가락이 저린 증상을 시작으로, 손가락과 등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며 “손발에 피가 통하지 않을 때 느껴지는 차가운 현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깜짝 놀라 다이어트와 당 관리를 하는 상황”이라면서 두 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 현재 10㎏ 이상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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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카카오는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 체제에서 남궁 대표에게 단독 수장 지휘봉을 건넸다. 지난 7월부터는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현 넷마블)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지낸 남궁 대표는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를 맡아,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