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월급 200만원 시대가 가까워지는 것과 동시에 군 생활의 절반 가까이를 지낼 내무반 환경도 확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DX코리아 2022(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서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활관(내무반) 모습도 소개됐다.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2023년 국방예산안을 발표하면서 "현재 8∼10인실인 병영생활관을 2∼4인실로 바꾸기로 했다"며 "우선 전체 300여동 생활관 가운데 52개동의 변경을 위한 설계비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DX코리아 2022엔 변경된 생활관 모습이 전시됐다.
이에 따르면 4인용 생활관에는 개인침대, 개인용 옷장, 인터넷 연결, 샤워실과 함께 세탁기 및 건조기까지 들어 있었다.
상당 수준의 유스호스텔이나 기숙사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다.
이러한 생활관 사진이 군제보채널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올라가자 '호텔이네', '정말?', '다시 군대갈까', '원룸 아니냐'라며 놀라움을 나타낸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국방부의 병사월급 인상계획을 보면 내년 병장월급은 올 67만6100원에서 32만 3900원 오른 100만원이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2023년 병장월급은 130만원(월급 100만원·지원금 30만원)이 된다.
또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병사 월급 200만원'시대를 2025년까지 실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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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병장월급은 내일준비적금을 합해 2024년 165만원(월급 125만원·지원금 40만원), 2025년 205만원(월급 150만원·지원금 55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