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결함으로 승객이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약 11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공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리콜은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이다. 이 기능은 창문이 자동으로 닫힐 때 물체를 감지하면 다시 열리는 기능인데 물체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해 승객의 신체 일부가 끼는 등 부상 가능성이 있다고 NHTSA는 설명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7~2022년 생산된 모델3 차량 일부와 2020~2021년 제조된 모델Y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며, 2021~2022년 나온 모델S 세단과 모델X SUV도 일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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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리콜 조치한 차량을 대상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류를 수정할 계획이며, 관련 내용을 다음 달 15일부터 대상자에게 우편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최근 여러 차례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CPU 과열로 인한 터치 스크린 오작동 문제 외에도 보행자 경고 시스템 소리 문제와 중앙처리장치 오류 등으로 리콜 조치를 취했다. 지난 7월에는 독일에서 긴급구조 전화 오작동으로 리콜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