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PC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 출시를 앞두고 국내 미디어와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를 새롭게 만든 콘텐츠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플레이한 적 있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지역 중 하나인 노스랜드를 탐험하는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55레벨부터 시작하는 죽음의기사 직업이 추가되며 새로운 업적 시스템, 형상 변환과 능력 강화 문양 제작 등 원작에 없던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을 원작과 마찬가지로 4개의 페이즈로 나눠 업데이트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 팀의 클레이 스톤 어소시에이트 프로덕션 디렉터와 케빈 비규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자리했다.
클레이 스톰 디렉터는 "지금은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중 이용자 반응에 따라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에 대해서도 모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 성공은 거의 확실할 수 있다. 개발팀이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을 개발할 때 정말 열정적으로 임했던 것처럼 이용자도 그런 열정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한 이전 리치왕의 분노 시절보다 더 많은 것을을 향상하고 새로운 것을 제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은 원작에 적용된 마지막 패치 버전을 기준으로 밸런스가 설정됐다. 또한 10인과 25인 공격대 콘텐츠는 각기 레이드마다 다르게 귀속된다. 다만 십자군을 적용하게 되는 시기에는 10인 일반과 하드를 묶고 25인 일반과 하드를 묶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에서는 10인 던전에서도 용맹의 문장이 드랍된다. 이를 통해 10인과 25인 레이드 아이템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리치왕의 분노 이후 확장팩인 대격변 클래식 개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클레이 스톰 디렉터는 "이용자가 얼음왕관 성채 이후에도 새로운 모험을 하기 원한다면 대격변 클래식 역시 기대에 맞춰서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게임 출시를 앞두고 클레이 스톰 디렉터와 케빈 뷔그 엔지니어는 한국 시장에서 리치왕 클래식의 성공에 대해 많은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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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스톰 디렉터는 "리치왕의 분노는 최고로 꼽는 확장팩으로 평가한다.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이 출시된 이후 바로 모험을 떠나러 뛰어들것 같다. 한국 이용자도 그때의 경험을 다시 되살리거나 새롭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케벤 비규 엔지니어는 "리치왕의 분노는 게임 이용자 입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다. 게임을 개발하며 노스랜드가 구현되고 빌드에 처음 접속할 때 엄청난 기대감과 향수에 감정이 북받쳐왔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오래한 이용자나 처음 하는 이용자나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