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의 날' 유공자 40명 포상

뉴파워프라즈마에 은탑산업훈장…"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추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9/22 12:27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13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은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2006년 10월을 기념해 2010년부터 매년 열렸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한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로 국내 매출과 수출 확대에 기여하거나 기술 혁신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위상을 높인 유공자 40명에게 포상이 이뤄진다.

삼성디스플레이 TV용 양자점(QD) 디스플레이(사진=삼성디스플레이)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원격 플라즈마 세정 장비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 2위까지 오른 최대규 뉴파워프라즈마 회장이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양자점(QD·퀀텀닷) 소재 적용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을 기획하고 QD-OLED 패널을 상용화한 김경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에게 돌아간다.

국무총리 표창은 차량용 플라스틱 OLED(P-OLED) 제품을 개발한 권극상 LG디스플레이 상무와 공정 장비 솔루션 국산화로 지난 6년간 1조1천168억원의 수출 성과를 거둔 김상경 에스에프에이 상무에게 주어진다.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구현한 대체불가토큰(NFT)(사진=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용 특수 가스 소재 국산화에 기여한 윤창섭 SK머티리얼즈 파트장 등 10명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마이크로 OLED 검사 설비 특허를 취득한 조창제 메가센 전무 등 4명에게는 특허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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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참여한 ‘디스플레이 챌린지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된다. 화재 현장에서 사람 위치를 빠르게 찾아갈 수 있는 초광대역 무선 기술(UWB) 적용 투명 디스플레이와 바다 생명체를 인식하는 디스플레이를 수경에 장착하는 아이디어가 산업부 장관상을 받는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경쟁국 추격과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 1위로 재도약하려는 기업의 투자와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겠다”며 “디스플레이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비타당성 사업과 메타버스용 연구개발(R&D)을 추진하겠다”며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과 함께 다양한 소부장 협력 모델을 발굴해 65% 수준인 소부장 자립화를 80%까지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