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에 대한 음성확인서 제출이 면제되는 등 코로나19 대책이 완화되면서 해외 여행이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
여신협회에 따르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36억6천200만 달러(약 5조645억 원)로 지난 1분기 30억6천200만 달러보다 19.6% 증가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도 해외 사용액도 1분기에 비해 각각 23.6%, 9.0% 늘었다.
이런 상황에 맞춰 카드사들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여행 프로모션들을 내놓으며, 맞춤형 카드 발급 마케팅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다양한 해외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여기어때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 구입 시 최대 20%를 할인해주며 진에어를 통해 20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건당 최대 2만 포인트까지 M포인트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 진에어를 이용해 동남아, 괌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수하물 패키지 100원 이벤트도 이용 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해외 특화 서비스 플랫폼인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트래블로그 서비스는 여행시 환율 우대 100% 무료 환전(USD, JPY, EUR, GBP 충전 시)이 가능하다. 또한 해외 ATM 인출 시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제주항공과 함께 제주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가 탑재된 ‘New 제주항공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1P당 1원으로 환산되고 ▲항공권 구매 ▲사전 좌석 선택 ▲사전 수하물 구매 ▲사전 기내식 주문 ▲포인트 양도 등이 가능한 제주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우리카드는 여행객들을 위한 공항라운지 혜택을 강화한 '다이너스 클럽(Diners Club)' 2종을 선보였다. 다이너스 클럽 카드는 포인트형과 마일리지형으로 구성되어 공항라운지 혜택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국내·외 라운지를 기본으로 20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기프트로 국내공항라운지 무료이용권을 선택하는 회원은 선물 가능한 라운지이용권 8매를 받을 수 있어 최대 연 28회의 라운지 사용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스카이패스 티타늄 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이용 실적이 없어도 마일리지 기본 적립과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월간 적립한도는 ▲국내 및 해외 가맹점 ▲해외 이용 ▲면세점 업종 영역을 통합해 월 최대 5000 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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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가맹점을 이용하면 1000원 달 기본 1마일이 적립되며, 직구와 온라인 구매를 포함한 해외 및 면세점 업종 이용 시에 추가로 1마일이 적립돼 총 2마일의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입국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 해외여행을 통한 신용판매 매출이 늘어났다"며 "해외여행객들을 겨냥한 맞춤형 카드 발급 마케팅 등, 여행 할인 프로모션 이벤트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