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여전사 순이익 2조700억 원…전년比 3.7%↑

대출 확대로 이자수익과 리스·렌탈 수익 증가

금융입력 :2022/09/20 14:49

올해 상반기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이 2조원을 넘었섰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131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7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9천965억 원) 대비 735억 원 3.7% 증가했다. 

대출 확대로 이자수익이 6천981억 원, 리스·렌탈 수익은 각각 3천840억 원, 1천816억원 증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비용도 1조8천929억 원 증가했다. 증가 배경에는 리스 3천433억 원‧렌탈 1천215억 원의 비용이 증가했고 유가증권 비용 역시 3천413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월말 131개 여전사의 총자산은 226조9천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19조5천억 원 9.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고유업무 자산이 자동차 관련 리스 자산 증가 영향으로 2조6천억 원 늘어났고, 신기술사업금융자산이 4천억 원, 대출채권도 기업대출 증가 등으로 10조6천억 원 늘었다. 

올해 6월말 기준 연체율은 0.88%로 전년말(0.86%) 대비 0.02%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6%로 전년말(1.33%) 대비 0.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여전사는 대손충당금 800억 원을 추가 적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지난해말 3조5천485억 원에서 올해 6월말 3조6천285억원으로 늘었다.

6월말 기준 커버리지비율은 141.5%로 전년말(151.5%) 대비 10.0%p 감소했고, 같은 기간 조정자기자본비율도 17.1%로 전년말(17.2%) 대비 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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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레버리지배율은 6.5배로 전년말(6.3배) 대비 0.2배 상승했는데 레버리지배율 한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9배(30% 이상 배당시 8배), 2025년 이후 8배(30% 이상 배당시 7배)로 규제가 강화된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중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