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대표 유정열)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4일부터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을 추가모집에 나서 해외규격인증을 취득하는 우리 중소·중견 기업에 국고 총 2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항목은 수출에 필수적인 CE(EU), NMPA(중국), ISO 등 총 411개에 이르는 제품과 시스템 인증 취득 비용이다. 지원 대상은 소부장·소비재 분야 중소·중견 기업이다.
KOTRA가 지난 8월 11일부터 일주일간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온라인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가 ▲인증 취득에 드는 비용을 인증 분야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정보 부족(13%) ▲복잡한 절차(12%) ▲긴 소요시간(7%) 때문에 해외인증 취득이 어렵다고 밝혔다. KOTRA는 수출바우처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 해외인증 애로 해소에 나섰다.
추가 모집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에 선정되면 소부장 기업은 1억원, 소비재 기업은 5천500만원 바우처의 최대 70%까지 인증 취득에 소요된 인증비·시험비·심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2월 1일 이후 취득한 인증 대상으로 요건에 맞는 증빙서류를 갖추면 선정 즉시 정산신청할 수 있다. 지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정부, 수출 총력지원…무역금융 351조 공급2022.08.31
- 정부, 수출 물류·인증·상담에 120억 투입2022.09.14
- 中企 체감 수출경쟁력 경쟁업체 보다 낮아2022.09.06
- 산업부, 숨은 규제 없앤다…기업 심사 간소화2022.08.30
유정열 KOTRA 사장은 “해외인증은 수출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첫 번째 관문”이라며 “하반기 수출이 험난한 상황이지만 수출바우처가 우리 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수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추가모집은 14일부터 상시 신청 접수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