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최근 남극에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로써 스타링크는 7개 대륙 모두에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일론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는 이제 남극 대륙을 포함한 모든 대륙에서 활성화됐다”고 밝혔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최근 스페이스는 남극 맥머도 기지에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 스테이션을 추가했다.
얼마 전 미국국립과학재단(NSF)은 트위터를 통해 남극 맥머도 기지에서 스타링크의 테스트 운영이 시작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스타링크 서비스는 모잠비크와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말 필리핀에도 서비스를 개시하며 동남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스타링크는 현재 호주, 뉴질랜드, 미주 지역, 유럽 여러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스타링크 서비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나라인 러시아에서는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개시하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인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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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타링크는 3000개가 넘는 스타링크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발사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최소 1000개의 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둔 상태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6월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 구독자가 5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