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연결"...화웨이, 클라우드 전략 공개

화웨이커넥트서 XaaS 기반 에코시스템 플랜 발표...인도네시아·아일랜드 지원 계획

방송/통신입력 :2022/09/19 15:01    수정: 2022/09/19 16:21

<방콕(태국)=서정윤 기자> 화웨이가 '클라우드로, 세계로(Go Cloud, Go Global)' 에코 시스템 플랜을 공개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장평안 화웨이 클라우드 대표는 1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화웨이커넥트2022'에서 모든 것의 서비스화(XaaS)를 중심에 둔 에코시스템 플랜을 발표하고 "데이터센터와 데이터센터를 연결하고, 데이터센터와 유저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개발과 데이터 거버넌스, 디지털 콘텐츠, 소프트웨어 개발(SW)을 지원한다. 장핑안 대표는 기업들이 화웨이 클라우드를 활용해 모든 것을 서비스로 연결시켜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으며, 이것이 에코시스템 플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장평안 대표는 "인프라와 전문시설 등 모든 것은 서비스가 될 수 있고 솔루션도 될 수 있다"며 "화웨이 클라우드 에코시스템 플랜은 모든 것을 서비스로 연결시켜 많은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기술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ICT 경험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산업 영역은 물론 게임과 온라인 수업 등 모든 생활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는 인도네시아와 아일랜드에서도 클라우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웨이는 27개 지역에서 65개 클라우드 가용 영역을 운영 중이다. 화웨이는 연말까지 전 세계 29개 지역에 75개의 가용영역을 운영해 170여개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이날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였다. CCE 터보, 팡구 웨이브 모델, 데이터 아트 레이크 포메이션, 가상 라이브, 코드 체크와 클라우드 서비스, 가상 라이브 등의 새로운 서비스가 론칭됐다.

또한 클라우드엔진 S16700, 캠퍼스 네트워크용 플래그십 코어 400GE 스위치, 와이파이7 시제품, 600m 초장거리와 PoE+ 전원 공급을 지원하는 광·전기 하이브리드 케이블 등의 제품도 출시됐다.

관련기사

화웨이는 앞으로도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2017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화웨이는 지난해 전년 대비 30% 상승한 201억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화웨이 클라우드는 중국 내 점유율 2위, 아시아·태평양지역 점유율은 4위를 기록했다.

재클린 시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마케팅·세일즈 사장은 "우리는 클라우드를 단순한 인프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업의 위험성을 줄이고 안전성은 강화하며, 지금 필요한 게 무엇인지 바로 알려주는 클라우드를 만들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