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태풍 ‘난마돌’ 직접영향권 특보 발령

방송/통신입력 :2022/09/18 15:36

행정안전부는 18일 오후 12시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 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1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태풍 ‘난마돌’은 18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당 49미터로 태풍 세력은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고, 내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제주·경상해안 중심 최대순간풍속은 초당 25~35미터(m/s)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18일 오전 10시)

이상민 중앙재난안전관리대책본부장은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준비를 위해 다음의 중점 관리사항을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반지하, 저지대, 산사태 우려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이상징후 발생시 선제적으로 주민을 대피시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과 침수 우려 등 위험 기상이 포착되는 즉시 저지대 주택, 지하실·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등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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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태풍이 빠져 나갈 때까지 앞서 피해를 입은지역, 급경사지, 하천변, 해안도로 등 취약지역 통제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심야시간에 태풍이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만이 국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태풍이 빠져나가기 전까지 관계기관은 총력 대응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