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와인, 인공지능 적용한 보안반도체 출품 눈길

15~17일 서울 코엑스 1층에서 열리는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 부스 참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9/16 20:43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 네오와인이 16일 지디넷코리아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최·주관한 ‘2022년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안 반도체를 출품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보안 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김현도 네오와인 상무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인공지능 보안 반도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유혜진 기자)

정품 인증 반도체 ‘알푸(ALPU)’와 정보기술(IT) 보안 반도체 ‘달푸(DALPU)’가 네오와인 대표 제품이다. 알푸는 불법 복제를 방지하고, 달푸는 정보 보안 역할을 한다. 차량 첨단운전자지원체계(ADAS)가 대표적인 응용처다. 운전자가 졸고 있는지 얼굴을 인식해 안전 운전을 돕는다.

폐쇄회로TV(CCTV), 블랙박스, 셋톱박스, 태블릿 등에도 쓰인다. 김현도 네오와인 상무는 “전자제품 영역에서 보호할 가치가 있다면 어떤 제품에라도 네오와인 인공지능 보안 반도체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 네오와인이 전시한 인공지능 보안 반도체(사진=유혜진 기자)

다음은 김현도 네오와인 상무와 주고받은 질문과 답변.

-보안 영역에 인공지능 반도체가 왜 필요한가

"인공지능이 사람·사물을 알아보려면 곱셈과 덧셈 연산을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 네오와인은 칩 형태는 물론이고 모듈 형태로도 공급할 수 있다."

-무슨 제품에 활용할 수 있나

"정보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전자제품이라면 무엇이든지 네오와인 인공지능 보안 반도체를 실을 수 있다. 차량 첨단운전자지원체계(ADAS)가 대표적이다. 운전자가 졸고 있는지 얼굴을 인식해 안전 운전을 돕는다. 폐쇄회로TV(CCTV), 블랙박스, 셋톱박스, 태블릿처럼 특히 이미지를 사용하는 기기에 많이 쓰인다."

=보안 반도체라도 그 안에 저장된 정보가 빠져나갈 우려는?

"정보를 암호화한다. 사용자만 이를 볼 수 있다. 민간에서 범인을 잡고자 경찰에 CCTV 인물 정보를 넘길 때, 금융 부문에서 민감한 신용정보를 주고받을 때, 병원에서 유전자 감식을 의뢰할 때처럼 정보를 외부로 보낼 때 암호로 가린다. 대형 서버와 분석 인력을 못 갖춘 병원에서 제3기관에 유전자 감식을 맡긴다고 가정하자. 개인정보를 그대로 넘기면 안 된다. 정보를 보낼 때 암호로 바꾸면 제3기관이 암호 상태로 분석하고 사용자가 이를 다시 받아 암호를 풀 수 있다."

김현도 네오와인 상무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인공지능 보안 반도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유혜진 기자)

-판매 실적이 궁금하다.

"네오와인은 2002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20년 동안 1억2천만개 반도체를 판매했다. 기업 고객 수는 2천곳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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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보안 반도체 수요가 많은 지역은?

"매출의 70~80%가 해외에서 나온다. 중국에서 정보를 복제하는 경우가 많다. 기술 보호에 관심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네오와인은 한국·중국·대만·일본 등에 국내외 대리점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