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필름 사업 분할·매각…이차전지·반도체 등 미래사업 집중

필름 사업 한앤컴퍼니에 매각…소재 중심 지주사 전환

SK그룹 소재·화학 기업 SKC가 필름 사업을 분할했다. 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미래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SKC는 16일 서울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필름 사업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필름 사업 삭제와 지주 사업 추가 정관 변경 건도 의결했다.

SKC의 이차전지 소재 부문 SK넥실리스가 생산하는 이차전지용 동박(사진=SKC)

SKC는 지난 6월 이사회를 열고 필름 사업을 분할 매각하기로 했다. 1조6천억원에 한앤컴퍼니에 팔기로 계약했다. SKC의 필름 사업과 필름 가공 자회사 SKC하이테크앤마케팅, 미국·중국 사업장을 넘긴다.

SKC는 필름 사업을 정리하고 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미래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정관에 지주 사업을 추가하면서 SK그룹 혁신 소재를 담당하는 중간 사업지주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