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샘코퍼레이션 대표는 16일 "콘텐츠의 시작은 스토리이기 때문에 산업 가치를 확장하고 창작기반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로 인한 이후의 경제가치는 12조원, 고용효과도 14만명을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삼성 코엑스 B홀에서 열린 '디지털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22'에서 연사로 나선 박재범 대표는 '스마트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대표는 "국내 콘텐츠 사업 시장을 나날이 발전해 지난해에는 136조원 규모의 수익을 달성했다"면서 "애니메이션 출판, 영화, 드라마 등 모든것들이 이제 콘텐츠 사업의 역할들을 하고 있다. 여기서 스토리가 지니고 있는 규모가 10% 정도를 차지해 산업가치로 환산하면 약 13조원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스토리의 대부분은 텍스트로 되어있는데, 이로 인해 소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요즘은 멀티미디어 형태에서 웹툰 형태로 시각화된 비주얼로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런 부분들에 우리가 더욱 초점을 맞추어 스토리를 다양하게 시각화하고, 멀티미디어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일반 관중들 입장에서 스토리는 추상적이고 막연하게 보일 수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현실화시켜 고객들이 더욱 쉽게 활용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 텍스트"라고 말했다.
이어 "텍스트는 이미지를 매칭 시켜 자동으로 동영상을 만들고 다양한 스토리보드를 만드는데, 지금의 콘텐츠 제작 방식들은 이런식으로 기획되고 시나리오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스토리텔링보드 대해서도 발언한 그는 "실사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보드를 선보인 건 우리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이라며 "우리의 스토리카드를 조합하면 10만개 이상의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표는 콘텐츠 산업의 성공은 이야기에서 시작됨을 강조했다. 그는 "이야기 한편이 가져오는 경제적인 효과들은 산업의 무한 가능성을 가져온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해리포터 시리즈로 콘텐츠 산업의 아이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콘텐츠 산업의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5.7%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토리 산업의 가치를 확장하고 창작기반 플랫폼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스토리 산업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작의 첫 단추로서 스토리보드가 필요하다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현재 스토리보드 작업 시 발생하는 높은 비용과 구시대적 소통방식으로 경제성과 효율성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필요가 있는데, 그 중심에 기술에 대한 컨셉이 잘 잡혀야 하고, 텍스트를 이미지와 매칭시켜 스토리보드로 만들어 쉽고 빠르게 컨텐츠를 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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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의 활용점 극대화에 대해서도 발언한 박 대표는 "스토리를 만들면 여러가지 형태로 플랫폼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플랫폼은 모바일 환경으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별도 앱 설치가 필요없다"면서 "모바일에서 자동으로 시나리오를 분석해 매칭하고 라이브러리가 구축되는데 별도의 인물이나 설정을 하지 않아도 라이브러리에서 가져다 쓸수도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컨텐츠를 업로드 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스토리를 넘어,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스토리를 발굴하고 연구해, 우리나라도 콘텐츠 강국으로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