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핵심은 결국 아마존·구글과 같은 글로벌 리딩 기업이 쓰는 소프트웨어를 우리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정우진 메가존클라우드 DX컨설팅부문 대표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2 SaaS 서밋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서 'micro&vertical SaaS 시대의 비지니스 혁신 및 성장 전략'을 주제로 최근 IT 업계의 최대 화두인 SaaS의 효용성을 이같이 진단했다.
정 대표는 SaaS 시장은 어떤 산업군보다 가장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으며 SaaS 트렌드가 세분화·다양화 되고 있다고 짚었다. 정 대표는 SaaS가 주목받는 이유로 IT 기업의 프로젝트 연속성 문제를 들었다. IT 개발자의 높은 인건비, 단기적 프로젝트 위주의 IT 업계 특성으로 장기적 플랫폼 개발에 대한 문제가 봉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SaaS가 우리에게 주는 산업적 의미를 글로벌 리딩 기업의 툴을 우리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각 산업에 변형된 SaaS활용도 함께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SaaS란 결국 구글 아마존과 같은 기업이 쓰는 툴을 우리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면서 "이것을 활용하다 보면 각 회사 업무 방식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최근 SaaS의 트렌트로 각 산업에 특화된 SaaS라는 개념으로 진단했다. 정 대표는 "최근 들어서 큰 특징은 우리 산업에 맞게끔 특화된 SaaS를 만들자는 움직임임"이라면서 "현재 금융쪽에선 '서비스로서의 뱅킹(BaaS)'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것이 SaaS가 각 산업에 맞게 변형되는 실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API 역시 SaaS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라고 전망했다. 다양화된 플랫폼을 연결하고 묶어주기 위해서는 API가 핵심이다. 결국엔 API를 관리해주는 관리해주는 SaaS가 나오기 시작한 상황이다. 정 대표는 "결국은 이런 트렌드가 SaaS를 더욱 혁신적으로 바꾸게 되는 유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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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큰 줄기로 'micro SaaS'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정 대표는 "SaaS의 구매단위가 부서 단위로 나뉘어져 세부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실제 국내 중소 중견기업의 사스활용이 최대 20개까지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전사적으로 대형 SaaS를 사용하는 게 아닌 부문별 SaaS 활용이 추세가 되고 있다는 것.
정 대표는 "SaaS는 단순히 IT의 유통체계와 플랫폼만을 변화시킨 게 아니다"면서 "비즈니스와 산업적으로 변화를 주면서 SaaS가 진화하고 변화한 게 진정한 의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