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을 구축한 신한은행이 올해 금융·유통·생활을 결합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2'에 참가한 신한은행은 웹과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시나몬을 내놓을 계획이며 많은 이용자들이 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시나몬은 지난 6월 2차 베타서비스를 했으며 현재는 대고객 서비스를 위해 고도화 중이다. 이날 시나몬을 소개한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부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금융서비스 외에도 GS25, 종근당건강 등 다양한 유통 서비스를 게이미피케이션 형태로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더 많은 협력사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나몬에 합류한 협력사들의 서비스를 게임처럼 이용해 플랫폼 내에서 쓸 수 있는 가상머니 '츄러스'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돋보였다. 모은 츄러스를 통해 메타버스 내에서 투자 상품에 투자하거나 청약 통장을 만들어 집을 살 수도 있다.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안에서 얻는 가상머니를 현물로 전환할 수 있는 규제가 만들어진다면 추후 서비스 외연을 넓혀 나가겠다는 것이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현재 추진 중인 서비스는 신한카드 발급, GS25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품 구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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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적 요소를 접목했기 때문에 동시 접속자가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채널별로 고객 수를 일정 수준 제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부 관계자는 "채널별로 입장할 수 있는 고객 수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고 채널 간 이동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은행 시나몬은 지난 7월 진행된 '제 6회 4차산업혁명대상(大賞)' 어워드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