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주주들, 일론 머스크에 회사매각 승인

주주 투표 종료 하루 전에 이미 충분한 찬성표 확보

인터넷입력 :2022/09/13 14:02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의 인수 계획을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비롯한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의 인수 계획을 승인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주주 투표는 13일 마감된다. 하지만 주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를 보내면서 마감 하루 전에 이미 승인에 충분한 찬성표를 확보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트위터는 지난 4월 일론 머스크와 440억 달러 규모 인수 계획에 합의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54.20달러다.

(사진=씨넷)

하지만 이후 머스크가 트위터 허위계정을 문제 삼으면서 회사 매각 협상이 난항에 부닥쳤다. 머스크는 트위터 측이 허위계정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그러자 트위터가 계약 이행을 촉구하면서 머스크를 제소했다. 머스크 역시 트위터를 맞제소했다. 이번 소송은 오는 10월 중순 델라웨어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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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 머스크가 공방을 벌이면서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트위터 주가는 양측이 합의한 54.20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41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4월 양측 합의에 따라 일론 머스크는 매각 찬반 투표에서 찬성표를 행사해야만 한다. 하지만 12일 오후까지 일론 머스크는 찬반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