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매출 최상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코리이, 카카오게임즈가 3사가 모바일 마켓 매출 톱10 경쟁이 한창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 기반 게임 뿐 아니라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모바일(던파모바일)이 장기 흥행궤도에 오른 가운데,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넥슨의 히트2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넥슨코리아,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앱 마켓에서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3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의 구글 매출 순위를 보면 1위 리니지M, 2위 히트2, 3위 리니지W, 4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 5위 리니지2M, 6위 던파모바일, 9위 우마무스메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시작으로, 리니지2M과 리니지W를 잇따라 흥행시키며 리니지 IP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출시 이후 5년이 넘도록 자주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19년 11월 출시작 리니지2M과 2021년 11월 출시작 리니지W 역시 오랜시간 매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리니지 IP가 PC에 이어 모바일 생태계로 확장해 엔씨소프트의 기업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넥슨코리아의 신작도 주목을 받기는 마찬가지였다. 올 상반기 던파모바일 뿐 아니라 하반기 히트2가 잇따라 흥행하며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네오플이 개발한 던파모바일과 넥슨게임즈가 제작한 히트2는 구글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이후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된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은 던전앤파이터 원작팬에 좋은 반응을 얻으며 6개월째 매출 톱10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에 이어 우마무스메로 주목을 받았다. 두 게임 역시 구글 최고 매출 1위에 오르며 리니지 IP의 아성을 위협하기도 했다.
2016년 6월 출시작인 오딘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첫 작품으로, 출시 이후 MMORPG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 게임은 출시 1년이 넘도록 매출 톱10을 유지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일본 게임사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단기간 흥행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한달만에 구글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시장에서는 남은 하반기에도 엔씨소프트와 넥슨코리아, 카카오게임즈 3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이 매출 최상위권 경쟁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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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른 주요 게임사의 신작들도 하반기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만큼 향후 마켓 순위에 또다른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가 오랜시간 앱 마켓 상위권을 유지하며 독보적인 사업 행보를 보인 가운데, 넥슨코리아와 카카오게임즈의 신작이 마켓 지형도의 변화를 주도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이와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변수는 남은 하반기 출시되는 흥행 기대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