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가 왕위를 물려받게 되면서 그에게 상속될 재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왕실이 소유한 총자산은 약 280억달러(약 39조원)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영국 왕실 재산 운영재단인 크라운 에스테이트가 195억달러(약 27조원)를 관리하고 있으며 나머지 왕실 자산은 버킹엄 궁전과 켄싱턴 궁전 등이다.
크라운 에스테이트에서 생기는 잉여 수익은 왕실 교부금 형식으로 15~25%만 왕실에 돌아가고 나머지는 매년 영국 재무부에 귀속된다. 이에 따라 찰스 3세는 왕위를 이어받았더라도 왕실 자산을 마음대로 매각하거나 경매에 부칠 수 없다.
찰스 3세가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에게 물려받는 개인 재산은 5억달러(약 70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여왕의 개인 재산은 그가 마지막까지 머물던 스코틀랜드의 발모럴성 등을 포함한 부동산과 각종 투자, 예술품, 보석 등을 통해 축적한 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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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는 통상 영국의 명목 상속세인 40%를 내지 않아도 된다. 세금을 면제하기로 한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그는 2억달러(약 2800억원) 상당의 상속세를 면하는 특혜를 누린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