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WRC 그리스 랠리에서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현대차는 8일부터 11일까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열 번째 대회에 참가, 1·2·3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상은 현대차 간판 선수인 티에리 누빌이 차지했다. 올 시즌 여러가지 불운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 티에리 누빌은 그리스 랠리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티에리 누빌은 경기 중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선두에 오른 티에리 누빌은 경기 중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주행으로 팀 동료 오트 타낙을 15초 차이로 앞서면서 현대차에게 우승컵을 선물했다.
오트 타낙은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티에리 누빌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같은 팀 다니 소르드도 거침 없는 주행으로 3위에 안착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1·2·3위 모두를 차지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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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랠리카 'i20 N 랠리1'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덕분에 트리플 포디움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다른 팀 랠리카 대부분이 내구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동안 i20 N 랠리1은 큰 문제없이 주행을 끝냈다"고 말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오가며 펼치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결정한다. 열한 번째 경기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