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자동차·데이터센터로 전력반도체 확대

"고집적 메모리 내장…부가가치 높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9/08 16:59    수정: 2022/09/09 16:41

DB하이텍은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산업용 전력반도체로 응용 분야를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0.13마이크로미터(μm·1백만분의 1m) 복합전압소자(BCDMOS) 120V 공정 플랫폼을 확보했다. 모바일·가전(5~40V), 디스플레이(40~60V)에 자동차·데이터센터 같은 산업(60~120V) 영역을 아울렀다.

경기 부천시에 있는 DB하이텍 본사(사진=DB하이텍)

공정 소자 뿐 아니라 OTP(One-Time Programming), 메모리 컴파일러 같은 설계 지원 도구까지 ‘AEC-Q100’ 최고 등급(Grade 0)을 획득했다고 DB하이텍은 강조했다. AEC-Q100은 미국 자동차 전자부품협회(Automotive Electronic Council) 품질 기준이다. 반도체가 영하 40도부터 영상 150도 고온에서도 42일(1008시간) 이상 작동해야 최고 등급을 받는다. DB하이텍은 자동차용 반도체는 생명과 직결되기에 품질 기준이 엄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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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은 올해 말부터 전력반도체 성능을 향상하는 DTI(Deep Trench Isolation) 옵션을 고객에게 주기로 했다. DTI는 트랜지스터 간격을 좁히고 전류 누출과 과전류로 소자 특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개선한다.

DB하이텍 직원이 경기 부천시 본사 생산 공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DB하이텍)

DB하이텍 관계자는 “고객이 제품 가격 경쟁력을 높이도록 고집적 메모리를 내장해 전력반도체를 제공한다”며 “900V 전력반도체 공정을 개발해 산업용에 알맞은 모터구동칩 분야로 사업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