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기업 델리오(대표 정상호)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둔 이더리움에 대해 하드포크 체인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더리움은 이달 중순 예정된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작업증명(PoW) 방식인 합의 알고리즘을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PoW를 유지하는 ‘ETHW’ 지지 세력과 신경전 중이다. 이더리움 재단 중심의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ETHW의 가치를 부정하지만, PoS 기반 이더리움의 중앙화 및 보안 이슈를 우려해 PoW 체인을 선호하는 세력 간 입장 차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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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W 재단은 하드포크 관련 업데이트 상황은 공유하고 있지만 스냅샷 시점 등에 대해선 명확한 공지가 없는 상황이다. 해외 거래소 OKX는 이더리움 하드포크를 지원하되 하드포크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바이낸스 역시 하드포크는 지원에 대해서만 언급, ETHW의 상장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비트파이넥스는 잠재적인 하드포크에 대응할 수 있는 별도의 토큰을 출시하기도 했다.
델리오 관계자는 “이더리움의 하드포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수요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하드포크에 대한 명확한 내용이 없어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