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신작 'TL' 담금질 한창...글로벌 시장 겨냥

PC콘솔 AAA급 타이틀...올해 테스트, 내년 정식 출시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2/09/06 10:55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 중인 신작 'TL'이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TL'은 '리니지'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 등에 이은 엔씨표 신규 게임 지식재산권(IP)이다. 해당 신작은 국내 뿐 아닌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PC와 콘솔 등 멀티플랫폼에 선보일 예정이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PC 콘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L(Throne and Liberty).

TL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비와 바람 등 여러 환경 요소 등을 게임의 주요 재미로 녹여낸 AAA급 타이틀로 꼽힌다.

특히 이 게임의 공성전은 다수의 플레이어가 지형 지물과 주변 환경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용자들은 하수구를 통해 성에 잠입하거나, 거대한 골렘을 활용해 성벽을 파괴하는 등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공략을 경험할 수 있다.

애초 TL은 리니지 IP를 계승한 신작으로 알려졌었지만, 새로운 게임 IP라고 회사 측은 설명하기도 했다.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 등에 이은 엔씨표 오리지널 게임 IP인 셈이다.

엔씨(NC), TL의 세계관 담은 TL STORY MAP 공개.

TL은 우리나라 뿐 아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엔씨소프트 측은 이용자와의 소통 및 게임 마케팅에 차별화하고 있다. TL의 게임 세계관을 담은 인터랙티브 소설부터 인터랙티브 맵 등을 보면 엔씨소프트의 노력을 엿볼 수 있을 정도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공식 브랜드 미디어 엔씨플레이(NC PLAY)를 통해 'TL 스토리 맵'(TL STORY MAP)을 오픈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는 해당 맵은 공식 브랜드 미디어가 지향하는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 방향성에 맞게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탐색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게 특징이다.

TL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이용자는 맵에 접속해 탐험하면서 캐릭터의 숨겨진 설정, 개발진 인터뷰, 컨셉 아트, 트레일러 영상, 인터렉티브 소설 플레이노블(PLAY NOVEL) 등 TL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스토리를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중 플레이노블은 TL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두 소녀 로엔과 칼란시아의 이야기를 다루며, 지난 6월 2일부터 인스타그램 등에 연재되고 있다. 해당 소설은 비주얼과 인터랙티브 요소를 더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L(Throne and Liberty).

엔씨소프트는 TL의 출시를 내년 목표라고 밝힌 상황이다. 앞서 올해 테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출시일도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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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지난 12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내 직원 3천 명이 참가하는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글로벌 이용자에게 TL을 선보인다는 계획도 공개했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TL은 엔씨소프트의 AAA급 타이틀 중 하나다. 기존 IP를 넘어설 새로운 오리지널 IP가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올해 테스트를 통해 게임 완성도가 합격점을 받는다면 내년 출시 목표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