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청정수소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

남해화학·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과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활용 협약

디지털경제입력 :2022/09/05 18:00

LG화학은 5일 삼성물산 잠실사옥에서 남해화학·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과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4사가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운반해 청정수소로 변환한 후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연료로 활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4사는 공동으로 청정수소 해외생산부터 국내 도입·활용에 이르는 수소산업 밸류체인 개발 전반에서 협력한다.

박영준 남해화학 상무,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응선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 허성우 LG화학 부사장(왼쪽부터)이 5일 삼성물산 잠실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4사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면밀히 진행해 그 결과에 따라 추후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번 협약으로 청정수소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LG화학은 청정수소를 전남 여수공장으로 도입해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시켜 에틸렌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나프타크래킹센터(NCC) 공장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정수소는 연소할 때 별도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기 때문에 석유화학 연료로 사용하면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LG화학은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할 때 필요한 촉매 개발 등 청정수소 도입, 활용 전과정 실증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