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제안한 ‘사물인터넷(IoT) 보안 시험·인증 기준 국제표준안(X.1352)’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에서 최종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KISA는 지난 8월24일부터 9월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이번 ITU-T 표준화 회의 정보보호연구반(SG17)에 참석해 대응한 결과, 제안한 표준안이 최종 승인됐다.
이를 위해 KISA는 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함께 기존 국제표준인 ‘IoT 보안 프레임워크(X.1361)’에 기반해 ‘IoT 보안 시험·인증 기준’을 ITU-T 신규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이후 일곱 차례 기고문을 제출함에 따라 올해 5월 회의에서 표준안이 사전 채택됐고, 지난 3개월간 표준안에 대한 ITU 회원국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제안한 국제표준안은 IoT 기기 및 게이트웨이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 위협 식별, 관련 보안 요구사항의 내용을 담고 있다.
KISA는 이번 표준화 최종 채택으로 국내 IoT 보안 시험·인증 기준을 만족하는 IoT 인증제품이 국제표준을 동시에 만족하게 돼 해외 진출 시 국내 IoT 인증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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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IoT 국외기관과 상호인증 추진 시 국내 기준이 국제표준 기준이라 설명할 수 있어 상호인증 소요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도 예상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KISA가 제안한 국제표준안이 최종 채택됨에 따라 국내 IoT 보안제품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IoT 보안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