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 연구반(SG17)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지능형 차량통신보안 등 국제표준 3건이 사전 채택되고, 양자암호통신 등 신규 표준화 과제 3건이 승인됐고 밝혔다.
차량 통신에 대한 보안 위협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산학연 협업을 바탕으로 다년간 개발된 표준기술이 이번 SG17 국제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3건이 사전 채택됐다.
사전 채택된 국제표준안은 ▲커넥티드 자동차 침입방지 시스템을 위한 가이드라인 ▲클라우드 기반 차량 데이터 저장장치 보안 가이드라인 ▲이더넷 기반 차내망 보안 가이드라인 등이다.
차량 네트워크 보안성과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고 자동차 보험사에서 차량 사고 원인 분석과 분쟁 조율 시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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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 상호연동 보안 요구사항 ▲초고신뢰 초저지연 통신을 지원하는 C-V2X 서비스 운영을 위한 보안 및 구성 시나리오 ▲차량 ID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보안 가이드라인이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따라 사이버위협이 사회 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안전한 디지털 강국 구현을 위해 산학연과 협력해 국내 정보보호 기술을 바탕으로 국제표준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